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 돌봐
두개의 문촌복지관
주엽2동은 매월 셋재주 토요일마다 문화공원에서 벼룩시장을 연다. 몇년동안 꾸준히 열려 지금은 물건을 교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민간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로 발전했다.
주엽2동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물품은 어린이용품으로 각종 아동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참고서, 교복, 학용품 등 학생용품의 교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벼룩시장은 이제 주엽2동 명물로 자리잡고있어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로 유명해졌다.
주엽2동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672세대, 1254명에 이르고 등록된 장애인도 980명이나 된다. 문촌마을에는 독거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돕는 두개의 복지관이 있다. 문촌7- 문촌9 사회복지관이 그것. 두 복지관은 어려운 청소년과 노인, 그리고 장애인들을 돕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문촌7사회복지관(관장 김기봉 ☏916-4071)은 목욕차량으로 장애인을 찾아가 봉사하는 이동목욕사업을 벌이기도 한다. 올해로 개관 9주년을 맞는 이 복지관이 도운 누적인원은 108,246명. 이들을 돕기위해 자원봉사자 1,102명이 헌신했다.
올해 들어선 '학교부적응학생 대안교육'을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김희진 사회복지사는 말한다.
1996년에 개관한 문촌9사회복지관(관장 송미령 ☏917-0202)의 대표적 사업으로 먹거리나눔터 '푸트마켓'이 있다. 푸른마켓은 무료로 제공하는 푸드뱅크의 단점을 보완하여 최소한의 비용을 받고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사람이 월 평균 400여명이다. 14일엔 주엽1동 비쥬부페에서 '무의탁 어르신 7,8순 잔치'를 벌였다. .
문촌7사회복지관은 개관 9주년 기념행사로 14일터 사흘간 '어르신잔치' 및 바자회 등 '한울타리 사랑나눔 대잔치'를 벌인다. 기념행사는 작품 사진전( 14-16일) 알뜰 바자회 (14-15일) 먹거리 장터(14-15일) 아동 한마당 잔치( 15일 오후)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 14일) 사진 무료촬영(15일) 어르신 잔치( 16일) 등으로 이어진다.
<윤영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