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실용·성과·혁신 4대 목표 바탕으로 ‘학생·학교·교육’ 살릴 것“
[고양신문]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를 선언한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이 5일 서울 영동중학교에 사직원을 제출하면서 임용 이후 23년 만에 교편을 내려놨다.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은 4일 서울교육청 정문 앞에서 진행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오직 학생, 오직 학교, 오직 교육을 살리는 ‘학사니즘’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교육 현장을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공존, 실용, 성과, 혁신’이라는 4대 목표를 핵심으로 하는‘ 기본 교육’ 실현의 뜻을 밝혔다. 김용서 입후보예정자는 "교사노조로 교원단체 운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자부심을 품고,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입후보예정자는 1995년 서울대학교를 졸업(84학번)하고 23년간 교사로 재직해 왔으며, 서울 난우중, 사당중을 거쳐 영동중에 적을 두고 있었다.
사직원을 제출한 이유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서인데, 교수 등 다른 직업군과 달리 교사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직을 내려놔야만 한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교사도 교수처럼 현직을 유지하면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고, 실제 법안 발의가 이루어졌다.
김 입후보예정자는 사직원을 제출하고 난 뒤 “얼마 전 서울교대에서 열린 서이초 1주기 행사에서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 그 중심의 수도 서울의 교육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며 다가오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관한 각오를 전했다.
김용서 입후보예정자는 현재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 교원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는 10월 16일로 예정돼 있고, 10월 11~12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김용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 입후보예정자
<현직>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학력>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학사 (졸업)
울산 학성고등학교 (졸업)
울산 학성중학교 (졸업)
<경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공무원교원위원회 위원장
제3대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국가 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제2대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
사단법인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
서울 영동중 재직 중
서울 사당중 근무
서울 난우중 근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