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유공자 시상, 토크콘서트
새로운 사회복지의 길 모색
[고양신문]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지난 4일 오후 2시 고양특례시문예회관에서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약자복지 2.0'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김응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등 고양시 주요 인사들과 장애인 단체, 복지관 직원, 주간보호센터,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레크리에이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고양특례시 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이어 사회복지 유공자 38명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김응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기념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격려사,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승하·류광현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문 낭독 및 단체사진 촬영도 있었다.
2부에서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가 마련돼 참석자들은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사회복지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응화 협의회장은 “이번 기념식이 사회복지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환 시장 역시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이끌어가는 종사자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 고양시사회복지연대가 공동 주관하는 토크콘서트가 5일 일산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고립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사회복지의 길을 모색하다'로, 정치철학자인 김만권 경희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공공기관 사회복지업무 담당자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는 외로움과 고립으로 삶이 무너지는 사람들을 어떻게 사회와 연결하고, 이들을 위한 새로운 사회복지의 방향성을 찾을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있었다. 또한, 사회복지업무 담당자들과 종사자들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문제를 철학적, 사회적, 정치적 관점에서 깊이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기봉 고양시사회복지연대 상임대표는 “고립의 시대에 새로운 사회복지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다. 오늘 토크콘서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다양한 계층의 고립 문제를 복지적 관점에서 다루며, 복지 실천가들에게 중요한 과업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알게 했다. 앞으로도 다양성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른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고, 고양시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복지정책 제안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한나 아렌트의 철학적 관점을 빌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현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또한, 외로움을 단순히 고독과 구별하며, 자아 상실의 문제와 연결된 위험한 상태로 분석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현대 사회복지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 고양시사회복지연대가 공동 주관했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고양시사회복지 종사자,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이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점에서 사회복지의날 힐링선물로 영화 <베테랑2>를 관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