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오페라단 창단 기념 갈라 콘서트>
27일 오후 7시 30분, 새라새극장
프로페셔널 성악가 10명 의기투합
일제강점기 경성 소재 창작오페라 목표
[고양신문] 고양시 최초 오페라단을 표방하며 지난 6월 창단한 ‘경성(京城)오페라단(단장 손덕기)’이 창단 기념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관객들과 첫 만남을 시작한다.
9월 27일(금)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되는 콘서트에는 10명의 오페라단 창단 멤버들이 세계 4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토스카 ▲라보엠의 주요 장면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경성오페라단을 만든 손덕기 단장은 고양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감독이자, 공연 전문 카페 ‘경성레코드’의 주인장이다. 손 단장은 카페 경성레코드를 운영하면서 클래식 공연을 계속해 왔는데, 성악가들과 한국예술과 오페라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나눈 것이 오페라단 창단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한국창작오페라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한 것이 계기가 됐어요. 일제강점기 35년, 나라가 없던 시절의 문학작품들과 그 시절 독립투사들의 애절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창작오페라를 만들어 후세들에게 값진 역사·예술교육으로 전달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지난 6월 10일에 경성오페라단을 결성했습니다.”
단원들은 손 단장이 공연기획과 예술감독으로 2000회가 넘는 무대를 올리며 만났던 실력 있는 성악가들 중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이 흔쾌히 합류했다.
창단 공연에 맞춰 경성오페라단 후원회원 모집도 시작했다. ▲일반회원(연 12만원) ▲특별회원(연 50만원) ▲VIP 회원(연 100만원 이상)에 가입하면 공연과 특별이벤트에 초청받는다.
손덕기 단장은 “고양시 최초로 창단된 경성오페라단은 오페라를 통해 고양시민들의 문화·예술적 수준을 높이고 보다 많은 오페라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고양시에서 펼쳐지는 창단 갈라콘서트에 고양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3만3000원이다. 문의 : 010-3725-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