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해 '슬기로운 한국생활'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유진)는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지사장 이남용)의 기부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 지원을 통해 지난 11일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 '슬기로운 한국생활'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가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전통시장 체험을 했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가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전통시장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를 비롯한 7개국 출신의 입국 2년 미만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 약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하며 한국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남용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장은 “한국어가 서툴러 생활이 쉽지 않을 텐데도 밝게 한국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장보기 체험이 추석 명절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통시장 체험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전통시장 체험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임유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입국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참가자들이 모국어로 친구들과 대화하며 장보기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앞으로도 설과 추석 명절 모두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이 전통시장 체험을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전통시장 체험을 하고 있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정착 주기에 맞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요리 교실, 전통시장 체험, 선거 교육, 지역 문화 이해 교육, 가족 간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사회에 더욱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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