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4-H 사물놀이 동아리 ‘바림’도
박범훈 작 신모듬 3악장 연주

[고양신문] ‘2024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가 지난 9일 고양시 아람문예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고양시에 재학 중인 1000여 명의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합주와 합창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어울림을 선보였다.

일산은행초와 한류초, 김영절 지휘의 경기교사국악관현악단이 오프닝 무대를 맡아 전통 선율과 흥겨운 가락을 선보이며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4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가 고양시아람문예회관에서 열렸다.
2024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가 고양시아람문예회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여한 일산은행초(교장 한혜선) 정상욱 지도교사는 “지난 3년 동안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학교 4-H 과제교육 사업에 적극 동참해 농심함양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해 왔다. 이번 공연에 참여해 지역 농업을 확산하는 데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일산은행초 사물놀이 동아리 ‘바림’은 이번 연주를 준비하며 더운 날씨와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습을 이어갔다. 한류초와 일산은행초를 오가며 경기교사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연습한 끝에, 박범훈 작곡의 신모듬 3악장을 연주하며 1000인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 열띤 무대. 신모듬(작곡 박범훈) 3악장.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 열띤 무대. 신모듬(작곡 박범훈) 3악장.

‘신모듬'은 신을 모은다라는 뜻으로 쓰인 이름이지만, 이 곡에서는 신난다, 신명난다, 신바람 등의 ‘신'으로 사용했다. 이번에 공연한 3악장 ‘놀이'는 신명나게 치고 즐기는 모습을 그린 곡으로 신바람 나는 일산은행초 사물놀이와 한류초, 경기교사국악관현악단의 국악 관현악이 어우러져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혜선 일산은행초교장은 “이번 음악회가 문화예술의 꽃을 더욱 만개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바림 단원들 모두 행복한 시간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들어 가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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