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백석1동 자율방범대장
[고양신문] 김덕준(64세)씨 가족 3명은 일산동구 백석1동 자율방범대활동을 함께 한다. "저와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23년째 활동하고 있다"는 김덕준씨는 10년째 자율방법대장도 맡고 있다. 직장이 인천인 아들 김중환씨 활동이 요즘 좀 뜸해지긴 했지만 아내(한현희씨)와 함께 세 가족이 자율방범대로 활동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 중이다.
백석1동 자율방범대 초소는 일산병원 인근 육교 앞에 있다. 대원 13명이 하루 5명씩 팀을 이뤄 매일 오후 7~9시, 월~금 주5회 활동한다. 김덕준 대장은 "백석1동은 주택이 많아서 구석구석 살펴야한다"라며 "작년 7월 자율방범대법이 제정됨에 따라 일산동부경찰관들과 함께 합동 순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일산병원 앞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버스가 출발하면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 걸 목격하고 대원들과 함께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는 김 대장. "많은 버스 승객의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뿌듯했다"는 그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되다"라고 말했다.
자율방범대원들은 순찰 외에도 홀로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 봉사, 흰돌도당제(봄), 흰돌문화축제(가을), 겨울 김장봉사 등 이웃과 지역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김 자율방범대장은 일산동구 자율방범대 11개 동의 연합대장도 4년째 맡고 있고, 일산동구 충청향우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덕준 대장은 "자율방범활동을 응원해주며 아내와 아들이 함께 동참해 줘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백석1동의 안전을 위해 더 활기차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