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고양포럼 주최 110회 고양포럼
'CJ 계약 해지된 K-컬처밸리, 어떤 대안이 필요한가'

24일 고양문화원 1층 강당에서 개최된 110회 고양포럼은 ‘CJ 계약 해지된 K-컬처밸리, 어떤 대안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24일 고양문화원 1층 강당에서 개최된 110회 고양포럼은 ‘CJ 계약 해지된 K-컬처밸리, 어떤 대안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고양신문] 경기도와 CJ가 맺은 기본협약이 해제된 이후 원점으로 돌아간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되살릴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24일 고양문화원 1층 강당에서 개최된 110회 고양포럼은 ‘CJ 계약 해지된 K-컬처밸리, 어떤 대안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고양신문·고양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계약해지를 둘러싼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시민대표, 전문가 등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들이 가지는 궁금증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하고 듣는 자리였다. 

유경종 고양신문 영상제작국장이 개요발표를 하고 있다.
유경종 고양신문 영상제작국장이 개요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먼저 유경종 고양신문 영상제작국장은 K-컬처밸리의 사업 추진 경과와 기본협약 해제 사태에 대한 원인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김영환 국회의원
김영환 국회의원

이어 김영환 국회의원은 협약 해제 과정과 해제 이후 경과, 그리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K-컬처밸리, 킨텍스 1·2·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의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일산의 문화산업이 부흥할 수 있다. 용도변경 없이 원형 그대로 충실한 자본투자가 이뤄지도록 감시하고 신속한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준환 도의원
오준환 도의원

오준환 도의원은 “사업방식은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며 2025년 상반기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레나 건설사업과 K-컬처밸리사업을 이원화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시민 소통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협약 해제 이후 추진 내용과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국장은 우선 “K-컬처밸리 사업 실무총괄 국장으로서 고양시민들에게 상실감을 준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해제 이후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7차례 논의가 있었다. 협약 해제의 가장 큰 원인은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았고 사업성이 확보하지 못한 점 때문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위해 예비 용역을 추진, 올해 9월에서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태우 일산연합회 상임대표
강태우 일산연합회 상임대표

이어 발표에 나선 강태우 일산연합회 상임대표는 기본협약의 불공정성, 경기도의 소극 행정을 비판했고 ‘건공운민’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피력했다. 강 대표는 “재공모할 때는 아레나, 호텔, 테마파크, 상가 등을 분야별로 해야 한다. 신축 중 건물 유치권을 가진 기업에 가점을 부여해야 한다”라는 대안도 제안했다.

이춘열 고양시 풀뿌리공동체 정책위원장
이춘열 고양시 풀뿌리공동체 정책위원장

이춘열 풀뿌리공동체 정책위원장은 ‘고양 K-컬처밸리의 신속 재추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핵심 내용은 “민관합동 개발 방식의 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공사를 신속 재개하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관주도 공영개발 방식의 문법으로는 사업의 신속 재개는 불가하며, 사업의 성공 여부 또한 매우 불투명하다”면서 “건공운민 사업방식은 대규모 문화사업에 적합하지 않고 건설단계부터 운영주체를 포함하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 베드타운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온 전략산업인 방송영상산업과 MICE 산업, 그리고 자생적으로 문화예술산업과 관광산업을 결합시키는 지식 문화관광산업이다. K-컬처의 산업적 의미는 웬만한 제조업 분야를 뛰어넘는 미래 한국의 먹을거리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양포럼은 시민들이 K-컬처밸리사업에서 가지는 궁금증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하고 듣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고양포럼은 시민들이 K-컬처밸리사업에서 가지는 궁금증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하고 듣는 자리이기도 했다.


* 포럼의 상세한 내용은 추후 보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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