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 작품전 및 전통공예상품공모전
9월 20~24일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B관서 열려
[고양신문] 고양시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이태희씨가 제10회 전통공예상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과 2024년 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회장 신정철) 작품전이 지난 20~24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유적연마흑유기'로 대상을 차지한 이태희씨는 "여섯 번째 도전에서 수상해 기쁨이 크다"라며 "청동기시대 토기(마연토기)에서 아이템을 얻었는데 새로운 기법을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금은 새로운 창작을 위한 재료 준비로 쓰겠다"라고 밝혔다. 황순자 심사위원장은 "많은 정성이 들어간 것을 느꼈고, 출품 작가들이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걸 칭찬하고 싶다"라고 평했다.
대상 이태희씨를 비롯해 이번 전통공예상품공모전에선 고양시 박선영(입선), 이정재(입선), 정지은(특선)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양시 작가 중 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 작품전에는 박성규, 신정철, 맹순영, 김숙경, 박선영, 이태희, 홍현주, 전진숙씨가, 전통공예상품공모전에는 이정재, 정지은씨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철 회장을 비롯한 전승자와 전통공예상품공모전 수상자, 이진우 고용노동부 과장, 이병욱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장, 배명직 대한민국숙련기술인 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정철 회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뛰어난 작품들이 출품됐고 이를 통해 우리 뿌리의 정체성을 한층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진우 고용노동부 과장은 "우리민족의 전통기술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빼어난 작품을 출품해주신 기능전승자, 계승자,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