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애 담은 홍익인간과 이화세계 건국이념 실현 필요
[고양신문] 단기 4357년 개천절을 맞아 지난 3일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개천절 제천례를 봉행했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민속문화협회가 주관했으며 고양향교와 성균관유도회 고양시지부, 고양신문, 고양시향토문화진흥원이 후원했다.
이날 개천례 초헌관은 서병하 일산서구청장, 아헌관은 김미수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종헌관은 고진경 강원도 도민회장이 맡았고 안재성 고양시향토문화진흥원장이 감재, 이현규 개천제제전위원이 대축, 이유태 위원이 상례를 맡아 봉행했다.
초헌관 서병하 일산서구청장은 “개천절 제천례를 봉행하며 우리 민족의 기원과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가치있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아헌관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우리의 전통이 이렇게 이어왔기에 K-컬처가 세계적인 문화가 될 수 있었다”며 “이런 뜻깊은 행사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해 우리 역사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재성 회장은 “상달이라 높여 부르던 개천절은 옛 부여에서는 영고, 예와 맥에서는 무천, 마한과 변한에서는 계음, 고구려는 동맹, 백제는 교천, 신라는 승천, 고려는 팔관회로 제천대회를 개최하며 경천숭상과 충효사상을 고취, 민족고유의 전통과 윤리를 확립해 근본을 알리고 예절을 전수하는 계기로 삼았던 날”이라며 “건국절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천손족임을 인정하는 ‘개천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추구했던 건국이념은 21세기를 태평양시대로 이끌 주도적인 지도사상”이라고 말했다.
정운란 개천절 제천례봉행위원장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과 이치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이화세계는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고 사람과 자연 만물에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라며 “인류애를 담은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대로 살도록 노력한다면 세계 역사의 무대 위에 대한민국이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평화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