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및 21개 시민사회단체
2024 민생대회 시민투표안 선포
23일까지 20개 의제 시민투표
26일 화정역 광장 민생대회 개최
[고양신문]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2024민생대회를 앞두고 고양시에 제안하는 의제를 시민투표로 결정하기 위한 선포식이 시청앞에서 열렸다.
지난 4일 진보당과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시민사회연대회의 등 지역사회 정당·시민사회에서 올해 본예산 책정을 앞두고 고양시민들이 직접 바라는 예산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2024 민생대회 시민투표안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양민생대회는 고양시에 바라는 정책을 고양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직접정치 활동으로 작년 첫 행사에서 4000여 명의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10대 요구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고양시 21개 시민사회단체가 조직위원회를 결성해 힘을 모았고 분야별·단체별 간담회를 통해 고양시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에 걸쳐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접수받아 20개의 시민투표안으로 압축했다. 주요 내용은 △에너지 지원금 지급 △고양페이 인센티브 확대 △노동복지회관 건립 △여성 및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 등이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고양시에 작년 쓰고 남은 예산이 2114억원이나 되는데 정작 민생위기를 해결하는 데에는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며 “백만도시답게 여성과 어르신·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고양시,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고양시, 평화와 인권이 넘실대는 고양시가 되려면 오늘 제안된 20개의 시민의제가 고양시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화정역 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민생대회에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감시하고 주권자로서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시민투표와 26일 민생대회에 함께 참여해 즐거운 정치축제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