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명 참가비 암환우에 전달
[고양신문] 제2회 암환우와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이 지난 5일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있었다. 오전 8시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5㎞와 10㎞ 두 코스로 진행됐으며, 1000여 명이 참여해 암환우들과 함께 걸으며 취지를 더욱 가치 있게 했다.
행사에는 한광순 고양특례시걷기연맹 회장과 임원, 회원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김운남 고양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서병하 일산서구청장, 김영남 일산동구청장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전체 참가비 1000만원은 전액 저소득층 암환우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고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걷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와 국립암센터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다양한 지역 기업과 단체 협찬으로 풍성하게 열렸다. 참가자들은 티셔츠와 손수건, 완보증, 완보 배지, 리플렛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으며, 걷기를 통한 건강 증진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걷기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됐으며, 암환우들의 공연으로 ‘아름다운 동행’은 희망과 이룸의 빛으로 환해졌다. 고양특례시걷기연맹은 지역사회의 화합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광순 고양시걷기연맹 회장은 “오늘 두 번째 암환우와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에 끝까지 함께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여러분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걷기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특히, 암환우 여러분의 공연이 빛이 났고, 끝까지 완주하셔서 그 취지가 더욱 의미 있었다.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많은 이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 확신하며, 큰 사랑으로도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걷기연맹 임원과 모든 회원, 관계자들의 수고와 사랑. 봉사 덕분에 잘 마무리됐다. 늘 함께하며 응원과 사랑을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고양특례시 걷기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