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1동의 단체장들을 만나보면 ‘O협회 회장’이라는 직함보다는 주민자치위원임을 우선 밝힐 정도로 주엽동 자치위의 위상은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주민자치위는 문화센타 운영에 신경을 쓰는 데 반해 주엽1동 자치위는 '애플캠페인'이라는 주민자치 활동을 창출했다. .
주엽1동 주민자치위는 고문과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간사 및 서기를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획운영(분과장 필종숙), 생활환경(장윤근), 사회복지(채순영), 문화교양(강춘녀) 등 4개의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필 기획운영 분과장은 "깨끗해지는 거리를 보고 주민들의 인식이 달라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하는가 하면, 채 사회복지분과장은 "독거노인들이 잠깐 말벗이 되어 준 것을 고마워 할 때는 오히려 미안했다"고 겸손해 했다.
자치위 실무를 꼼꼼이 챙기는 조상일 간사는 "주민자치위는 분과회의와 임원회의 말고도 전체 정기회의를 갖는데 현안이 많아 임시회의를 다시 열 정도로 할일이 많다"고 소개한다.
장윤근 통장협의회장은 "애플캠페인 로드맵 활동을 통해서 동네의 환경을 상세히 조사하여 캠페인에 반영한 것이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서경원 교통지킴이 회장(65)은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했는데 교통지킴이를 했더니 건강이 좋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주민자치위는 이번에 별도의 사무실을 동 문화센타 내에 마련했다. 자치위의 모든 활동은 기획에서부터 진행, 평가가 사진과 함께 자료로 정리되어 있는 것도 시선을 끌었다.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 임원
▷고문: 박윤희 이용휘 권용석 ▷위원장: 정운교 ▷부위원장: 황희숙 ▷간사: 조상일 ▷위원: 강춘녀 금연란 김덕심 박미경 박작순 서경원 서화자 서희석 송영성 윤구현 이생수 이용우 전영애 이재옥 장윤근 최호영 필정숙 채순영 손경이
<윤영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