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지 노인회장 홍정희씨

10단지의 홍정희 노인회장은 좀 특별한 할머니다. 80평생을 혼자 살며 12자녀를 학교를 보내고 결혼까지 시켰다. 결혼을 한 적이 없는 그에게 딸린 자녀란 모두 친자식처럼 키운 6.25전쟁 고아들.

10여년 전 고양시 주엽동으로 이사온 홍 노인은 조그마한 식당을 경영하며 노인정의 식사를 돕는 등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을 ‘당연히 할 도리’라고 말하는 그는  남을 도우며 여생을 마칠 생각이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 홍 노인은 늦은 밤이면 주엽동의 우범지대를 찾아 청소년들을 선도에 나설 정도로 오지랍이 넓다.  21일엔  노인의 날 행사에 나와 봉사활동을 하는 노익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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