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양·평화 센추리런
고양자전거학교 주최, 70여 회원 참가
고양~서울~양주~파주 자전거행렬 완주
환경·평화 공유하고, 안전캠페인도 펼쳐
[고양신문] 70여 대의 자전거 행렬이 고양시 곳곳을 누비는 ‘제6회 고양·평화 센추리런’ 행사가 15일 진행됐다. 고양자전거학교(대표 한기식)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 참가한 72명의 회원들은 ‘지구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0km 코스를 9시간 동안 완주하는 대장정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고양평화누리자전거길~가양대교~지축교~공릉천 양주 구간~관산동 문화체육공원~공릉천 파주 구간~오두산통일전망대~평화누리자전거길~장월평천을 거쳐 출발점인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복귀하는 코스를 가을바람을 가르며 달렸다. 고양시를 출발해 평화누리길과 한강, 창릉천, 공릉천 자전거길을 따라 서울과 양주, 파주 등 인근 4개 도시를 이어 달리며 아름다운 생태와 평화의 염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일반인들이 하루에 돌기에는 버거운 거리지만, 매주 정기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회원들이었기에 거뜬했다.
‘100년’이라는 의미를 담은 센추리런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심각한 대기오염과 온난화에 직면한 지구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고양자전거학교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한기식 대표는 “외부 도움 없이 회원들의 봉사와 참여로 진행되는 자체행사”라고 소개했다. 출정식에는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이 참석해 격려 인사를 전했다.
한기식 대표는 “올해는 예년보다 참가자가 10여 명 늘었고, 하천지도를 제작하며 인연을 맺은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회원들의 멋진 행렬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또한 한강 가양대교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전거 안전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고양·평화 센추리런을 통해 환경과 평화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지구의 내일을 향해 힘찬 질주를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