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자립심 강화 프로그램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가 발달장애인의 문화생활 확대와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마련한 '2024 발달장애인 등산&캠핑 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들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자립심을 기르고,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교실은 2024년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월부터 10월까지 총 24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심학산, 고려산, 동화힐링 캠프장 등에서 이론 교육과 등산, 캠핑, 응급 상황 대비 안전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고양시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과 캠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참가자 홍승범(24세, 발달장애)씨는 “산을 오르는 길이 힘들고 숨이 찼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마시는 공기가 상쾌하고, 멋진 풍경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관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레저 생활을 즐기고, 자립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내 장애인들이 더욱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