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 주요 신규예산
한류천 우수관로 설치
교외선 정차역 검토용역비
인천2호선 고양연장 공동용역비
[고양신문] 고양시의회가 지난 17일 심의·의결 후 확정한 올해 고양시 제2차 추경예산 증액분은 643억원 규모다.
이번에 신규로 편성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파크골프장, 공원 개선 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이 눈에 띈다. 우선 덕양구 관산동 994번지 체육공원 인근에 파크골프장 건립을 위한 예산 5억원(설계비 3000만원, 공사비 4억7000만원)이 확정됐다. 이로써 고양시에는 기존 화정, 정발산, 삼송, 중산, 성저 파크골프장에 더해 6개의 파크골프장을 갖추게 됐다.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천’ 바이패스 관로 흡입 준설공사에 들어가는 13억원의 예산도 확정됐다. 한류천은 2011년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한 ‘한류천 수변공원 특화사업’을 통해 고양시로 인계됐으나, 이후 한 번도 준설공사를 실시하지 못하다가, 상류~중류 구간 바닥에 쌓인 퇴적토를 걷어내는 공사를 지난 5월 완료했다. 이번에 확정된 13억원의 예산은 일산 전역에서 발생하는 우수가 유입되는 한류천 우수관로(바이패스관)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다.
고양대덕생태공원 포켓쉼터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 5억원도 확정됐다. 포켓쉼터 조성사업은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현천동 769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외래종 등이 군집해 있는 공간을 잔디, 수목 등을 식재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공간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사이에 유휴지 공간 약 5500㎡(약 1700평)이다.
20년 만에 개통을 앞둔 교외선(능곡역~의정부역 31.9km) 정차역(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외 추가적으로 정차할 수 있는 역이 있는지를 검토해보는 용역 예산 1억5000만원도 확정됐다. 시 교통정책과 담당자는 “시는 국토부에 교외선 추가역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이르면 다음 달 발주해서 1년 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공동용역 예산의 고양시 분담금 3544만원도 확정됐다. 고양·김포·인천시는 작년 10월 공동대응 용역을 착수해 진행중이다. 공동대응 용역은 KDI가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해당지자체(고양·김포·인천)가 신속하게 공동 대응하기 위해 따로 발주하는 용역으로, 보통 KDI의 예비타당성조사와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이 외 △창릉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고양도시관리공사 출자금 100억원 △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 지원사업 1억6000만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억원 △민간건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1억4000만원 △주엽역 일원 교통환경 개선사업 1억6700만원 등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