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번째 공연, 고양문화원에서 
시민과 함께 나눈 고양의 전통소리 

[고양신문] 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 정기발표회인 제19회 고양송포가와지볍씨 문화제가 ‘고양의 반만년 호미걸이소리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지난 25일 오후 6시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조경희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장이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공연하고 있다.
조경희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장이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공연하고 있다.

문화제에는 김운남 고양시의회의장과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지역시도의원, 이기헌 국회의원 선임보좌관, 시민 등이 참여해 늦은 시간 호미걸의 소리를 함께 즐겼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문화제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의장(오른쪽)이 권슬기 고양송포호미걸이 사무국장(왼쪽)에게 이기헌 국회의원 명의의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의장(오른쪽)이 권슬기 고양송포호미걸이 사무국장(왼쪽)에게 이기헌 국회의원 명의의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회장 조경희)가 주최하고 고양가와지문화예술원이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고양시 지원으로 조경희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장이 총감독과 연희지도를 맡아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출연진들과 새롭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고양가와지예술단이 선보인 ‘고양가와지볍씨 아리랑’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각 계절에 맞는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고양송포가와지볍씨 문화제 공연.
고양송포가와지볍씨 문화제 공연.

조경희 회장은 “황금 들녘에 가을 정취가 가득한 수확의 계절에 고양시만의 유구한 전통을 오롯이 이어온 고양의 전통소리와 몸짓을 108만 고양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시대에 맞게 전통을 이어가고, 그 소리의 맥을 후대에도 올바르게 전승하고 보존해 나가고자 문화제를 준비했다. 문화제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 모든 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고양송포가와지볍씨 문화제
고양송포가와지볍씨 문화제

제19회 고양송포가와지볍씨 문화제는 고양시민은 물론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관객에게 개방된 공연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고양시의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마무리 됐다.

타악단 '쾌'가 모듬북 '비상'을 공연하고 있다.
타악단 '쾌'가 모듬북 '비상'을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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