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준 1000명 돌파
1만명 넘을 시 김동연 도지사 답변
[고양신문] 고양시의 공립작은도서관 폐관 결정에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폐관을 막기 위한 경기도 청원이 제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청원 게시판에 작은도서관 폐관 문제점과 경기도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는 ‘경기도에 줄어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기도 청원은 1만명 이상 청원 달성시 김동연 도지사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제도로, 작년 3월 ‘원당 신청사 원안유지 촉구’ 경기도 청원이 1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오는 11월 23일까지 한 달 기한을 두고 진행되는 해당 청원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1014명이 참여했다.
관련 청원링크: ‘경기도에 줄어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세요’
해당 청원글에서 작성자는 “전국 기준으로 작은도서관의 이용객 수는 2020년 2198만명에서 2023년 3027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때문에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작은도서관 관련 예산과 문체부 예산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독 경기도 소속 지자체인 고양시는 지난 2년간 10여개의 작은 도서관을 폐관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커뮤니티, 돌봄 기능까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런 소중한 공간을 제대로 된 설명과 대안없이 없애려고 하는 고양시의 행정이 너무 답답하다”며 경기도의 입장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