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유형·공급유형으로 본 창릉신도시
총 3만8073세대 중 65% 60㎡이하
분양 2만3536세대, 임대 1만3372세대
“1만세대 민간분양, 26년 이후에 가능”
[고양신문] 창릉신도시에 공급되는 총 세대수는 3만8073세대(수용인구 9만1372명)다. 이를 주택유형별로 분류하면 아파트 2만8001세대(73.5%), 복합시설 8564세대(22.5%), 단독주택 1165세대(3.1%), 연립주택 343세대(0.9%)로 구성됐다. 주거지 외 부대시설(상가, 학원, 종교시설, 근린생활시설, 복지시설 등)이 함께 있는 복합시설은 다시 주상복합 4696세대, 공공복합 1993세대, 중심복합 1875세대로 나뉜다. 주상복합의 경우 주거지를 민간분양, 공공복합의 경우 주거지를 공공임대 위주로 공급한다. 중심복합의 경우는 주거지의 비율이 주상복합·공공복합보다 낮고 그 외 부대시설 비율이 높다.
단독주택(1165세대)을 제외한 공동주택(3만6908세대)을 공급유형별로 분류하면 공공분양 1만2771세대(34.6%), 공공임대 1만1888세대(32.2%), 민간분양 1만765세대(29.2%), 민간임대 1484세대(4%)로 구성됐다. 분양 아파트는 2만3536세대(63.8%), 임대 아파트는 1만3372세대(36.2%)로 나뉜다.
이중 LH가 분양하는 공공분양분 1만2771세대 중 35.7%에 해당하는 4568세대가 사전청약이 이뤄졌다. 사전청약이 이뤄진 곳은 A4블록 572세대, S5블록 718세대, S6블록 407세대, S1블록 453세대, S4블록 941세대, S3블록 877세대, A1블록 600세대다.
하지만 사전청약 당첨자 중 일부는 본청약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당시 발표된 추정분양가에 비해 본청약 분양가(확정분양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전청약이 이뤄진 7개 블록 중 A4·S5·S6블록 1792세대에 대한 본청약은 내년 1월말 이뤄질 예정이다.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민간분양·임대는 일정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LH는 민간분양·임대를 위해 건설되는 블록의 위치는 정해놓고 있지만 민간건설업체의 수요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무래도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민간건설업체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 신도시정비과 담당자는 “현재로서는 LH가 우선 공공분양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지를 민간건설업체에 매각하기 전에 토지감정가를 평가해야하는데, 이 작업은 2026년에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민간분양은 빨라도 2026년 이후가 될 것”고 전했다.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의 청약요건에는 차이가 있다. 공공분양은 세대주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하고 분양을 희망하는 곳에 거주해야 청약이 가능하다. 반면 민간분양은 1주택자인 경우에도 청약이 가능한 점 등 청약 요건이 덜 까다롭다. 또한 공공분양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반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를 내세우는 민간분양주택은 분양가가 비교적 비싸다.
아파트 2만80001세대를 세대규모별로 분류하면 전용 60㎡이하 1만8077세대(64.6%), 전용 60~85㎡이하 8853세대(31.6%), 전용 85㎡ 초과 1071세대(3.8%)로 구성됐다.
복합시설 8564세대를 세대규모별로 분류하면 전용 60㎡이하 4482세대(52.3%), 전용 60~85㎡이하 2835세대(33.1%), 전용 85㎡ 초과 1247세대(14.6%)로 구성됐다.
이 같은 창릉신도시의 주택유형·공급유형별 세대수는 지난달 발표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지정변경((4차) 및 지구계획 승인’을 통해 결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