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YWCA 에코페미니스트
1년간 기후 활동 결과보고회

[고양신문] 매년 여름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가을에도 더위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특히 올해 10월 평균기온은 16.1도로 기상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아 지구 온난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위해 실천해야 할 일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양YWCA가 지난 1년간 진행한 여성기후활동가들의 활동을 공유하는 '에코 페미니스트들의 유쾌한 세상 뒤집기, 그렇다고 지구를 떠날 수는 없잖아’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고양YWCA가 지난 1년간 진행한 여성기후활동가들의 활동을 공유하는 '에코 페미니스트들의 유쾌한 세상 뒤집기, 그렇다고 지구를 떠날 수는 없잖아’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고양시 여성 기후활동가들의 1년간 활동을 공유하는 ‘사업 결과보고회가 지난 7일 일산동구청에서 열렸다. 고양YWCA는 앞서 기후위기 시대에 젠더 관점을 기반으로 기후정책에 여성의 목소리를 담고 여성이 주도하는 기후변화행동을 통해 지역 여성들이 기후행동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지난 1년간 이 사업을 진행했다. 여성들의 기후행동 추진력을 높인 기후행동학교 운영과 후속모임 ‘누구나 기술학교’의 의류교환파티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이 사업은 고양시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윤정숙 녹색연합 공동대표(시니어 기후행동가)와 윤현정 청소년 기후행동활동가가‘나는 왜 기후활동가로 사는가?’란 주제로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과 해결법을 제시했다. 강성구 고양시 탄소중립센터 연구원으로부터 고양시 탄소중립 현황과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2부는 기후 불평등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가 인류적 위기임을 경험해보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한 참석자는 “작년보다 뜨거워진 날씨에 기후위기가 코앞에 와닿았다는 느꼈다”라며 “우리의 삶속에서 위기 전환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자각을 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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