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길었던 폭염으로 채소값은 폭등하고, 그렇다고 김장을 포기할 순 없고…. 고민을 풀어줄 곳 어디 없을까? 반갑게도 화전마을조합(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인근 주민들의 물가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알뜰배추장터’가 18(월)일과 19일(화) 이틀간 열린다. 

장터를 찾아가면 배추와 무를 비롯해 대파, 쪽파, 생강, 갓 등 김장에 필요한 채소 일체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 배추 1포기에 2700~3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별판매상품으로는 각종 성인병에 효능이 있다는 인디언감자도 선보인다.

안희정 화전마을조합 이사는 “얼마 전 화전동 하나로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인근 주민들이 먼 곳으로 장을 보러 가는 모습을 보고 가까운 곳에서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알뜰장터를 고민하다가, 첫 사업으로 김장채소 장터를 열게 됐다”면서 “고양의 소농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당일 밭에서 수확한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금액에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터가 열리는 곳은 화전동 고양드론앵커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27b’ 앞마당이다. 화전마을조합이 거점센터로 마련한 공간으로,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구 화전역) 1번 출구에서 100m만 가면 된다. 안희정 이사는 “알뜰배추장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다양한 농산물들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주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뜰배추장터는 한정수량 판매이기 때문에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급적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후, 당일 알뜰장터에서 수령하는 게 좋다. 주문 및 문의 02-3158-3001(화전마을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