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0kg의 김치 직접 담아 효자동 일대 200세대에 전달
[고양신문] 대한민국ROTC고양지구회(회장 이준호)와 고양ROTC봉사단(단장 박영호)이 9일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미령)과 함께 ‘사랑+행복 버무림 김장대축제’를 진행했다.
3년째 이어온 이번 김장대축제는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 ㈜신흥밸브, (사)전국소기업총연합회 희망봉사단, 고양ROTC봉사단 만백천사클럽, ㈜에이블컴퍼니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약 1000kg의 김치를 직접 담아 효자동 일대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국가유공자,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200세대에 김치를 직접 전달했고, 받는 분들의 편의와 환경 문제를 고려해 일회용 포장이 아닌 김치통을 활용했다.
이번 김장대축제에는 7기부터 55기까지 27명의 고양ROTC봉사단과 가족,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 임직원, 북한이탈주민 봉사자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사)전국소기업연합회 희망봉사단(단장 장재진)에서도 후원과 봉사에 동참했다. 아침 7시 30분에 시작된 김장재료 수령부터 김장하기는 물론 행사가 끝난 후 뒷마무리 청소까지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초등학생부터 고령의 참여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함께 지역주민들을 만났고, 소외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을 보탰다.
이날 김장김치를 지원받은 주민들은 “올해 폭염, 배추와 김치 가격 급등으로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겨울 김장김치를 지원해줘서 고맙다”, “집에 혼자 있으니 식사가 가장 걱정이고 김치가 꼭 필요한데 너무 감사하다”, “아침 일찍부터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더 고맙다” 등 감사함을 표현하며 수고하는 봉사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 류명오 사무총장은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은 2023년 국가보훈부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통해 출범했다”며 “고양지구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왔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뜻깊은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더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장은 “복지관 개관 후부터 지금까지 3년째 지역주민의 겨울철 밥상을 책임져 주시는 고양ROTC봉사단과 후원 단체들 덕분에 많은 분이 풍성한 겨울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