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2027⟶2030년으로 변경 추진
현재는 2단계 역사 실시설계
[고양신문] 덕양구 화랑교차로(덕양구 용두동 761-23)에 지어질 GTX-A 창릉역 개통이 2030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GTX-A노선 건설·운영·관리를 맡은 사업자인 SG레일 관계자는 “LH는 창릉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창릉역 개통 시기를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GTX-A 운정~동탄 전 구간(85.5㎞) 개통목표가 2028년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전 구간 개통 약 2년 후 창릉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창릉역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 중이다. 1단계는 승강장, 환기구, 철로 본선을 대상으로 한 설계인데, 이는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2단계인 역사부분 설계는 작년부터 시작됐지만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창릉역 착공 시기와 관련해 SG레일 관계자는 “저희(SG레일)와 LH가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아직 착공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GTX-A 노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창릉역은 2020년 12월 말 3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발표됐다. LH가 창릉신도시의 교통 불편 우려 해소를 위해 역 신설 비용 1650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2021년 8월 신설승인이 완료된 것. GTX 창릉역 신설로 서울역 방면 통행시간은 40분에서 10분으로, 여의도 방면은 50분에서 25분으로 각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흥·향동·지축 등 주변 신도시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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