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 민관협력 프로그램 운영도
[고양신문]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영)은 지난 14일 자원봉사자 4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자의 자질함양 도모와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MBTI(16가지 성격유형) 간이검사를 통해 성격유형을 확인하고 유형별 선호하는 봉사 분야와 효율적인 소통, 강점 강화 방법 등 자신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나연(가명) 자원봉사자는 “주변에서 MBTI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을 못했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은 물론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윤영 관장은 “자원봉사자는 본인의 재능, 시간을 기꺼이 나누는 귀하고 감사한 분들이다. 앞으로도 문촌7복지관은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보답하고 그들의 선한 마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4~15일 1박2일간 1인 가구 중장년 남성 10명과 함께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고양시 지원 2024년 고독사 예방 민관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은 참여자들이 직접 여행 장소 선정과 세부 활동 기획까지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여행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충청남도 공주시로, 마곡사 산책과 공주 특산품을 활용한 다식과 차 문화와 명상 체험 등을 하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동준(가명) 참여자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언제 여행을 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여행이 되어 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지수 사회복지사는 “오랜만의 나들이로 외로움을 관계의 기쁨으로 채워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중장년 1인가구의 외롭지 않은 삶을 위한 여정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