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원, 애기감 분재 전시 성료
[고양신문] 원당동 고양화훼수출단지 끝자락에 있는 E-3 '경수원(원장 김경태)' 분재농장에서 지난 15~17일 애기감 분재전이 열렸다.
전시회 첫날,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 지역 화훼인들을 비롯해 서울, 수도권, 강릉, 공주 등 전국에서 관람객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애기감 분재 60여 점이 전시됐다. 수령이 무려 500년 된 것과 15년생, 3년생 등 다양한 분재에 애기감이 주렁주렁 열려 보는 이들로부터 감탄사가 쏟아졌다. 애기감 중에는 우랑, 추몽, 대엽, 경수원-1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경수원은 이를 곧 상표등록할 예정이다.
애기감 열매는 아깝더라도 12월에 따줘야지 다음해에 열매가 튼실하게 열린다. 애기감은 화분의 물을 말리면 안 되고 반드시 숫나무가 있어야 암나무를 접목할 수 있다.
권지선 소장은 "앙증스런 애기감을 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신품종으로 전시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원장은 "10년 넘는 애기감 재배기술로 더 많은 신품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수원은 애기감 재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문의 031-966-3602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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