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임신·만성질환 임신부의 안전한 약물 사용 가이드

한정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임신부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일산백병원]
한정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임신부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일산백병원]

[고양신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한국마더세이프에서 신간 『임신부·모유수유부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출간했다. 이 책은 임신부와 모유수유부들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로,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2000여 가지의 약물 안전성 등급과 약물 정보를 정리했다.

이 책은 △국내·외 임산부의 기형 유발 의약품 사용 관련 동향 △국내 임신준비 부부, 임신부 및 수유부의 다빈도 중요 질환의 선택 △임신 전 다빈도 중요 질환 △임신 중 다빈도 중요 질환 △모유수유 중 다빈도 중요 질환 등 총 5개의 주제 아래 임신 전·후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보를 담았다.

한정열 교수는 “고령 가임 여성과 당뇨병, 고혈압,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약물 사용이 불가피한 여성은 기형아 출산의 두려움으로 임신중절을 고려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 책은 국내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자료로서 임신부와 모유수유부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책 표지
책 표지

한편 한국마더세이프는 2010년부터 인터넷과 전화(1588-7309) 상담을 통해 전국의 임신부, 모유수유부, 예비 임신부들에게 약물의 유해물질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수유 중 안전한 약 복용 방법을 통해 수유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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