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 큰 저소득층 이웃 안과 수술 진행
[고양신문] “흐릿한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왼쪽 눈은 더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볼 수 있게 돼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재단법인 세령(이사장 박규홍)과 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병원장 고영초)이 진행한 안과 질환 의료비 지원 MOU를 통해 지난 14일 첫 번째 지원 환자가 수술을 받은 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 환자는 오랜 세월 눈이 잘 보이지 않은 상태임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한 번도 안과 진료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요셉의원에서 무료로 안과 진료를 받게 되면서 본인의 눈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새빛안과병원(병원장 김기석)이 안과 수술을 지원에 나섰다. 김기석 병원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의료 실천을 위해 이번 안과 수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세령과 협약을 맺은 요셉의원은 영등포역 부근 쪽방촌에 있는 병원으로, 개원 초기부터 현재까지 순수 민간후원만으로 운영되는 자선의료기관이다. 의료진을 포함한 각 부분 봉사자와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된다.
이에 재단법인 세령은 요셉의원의 숭고한 뜻에 동참하고자 의료비 지원협약을 맺었고, 수술을 진행한 새빛안과병원 역시 저소득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데 함께하고 있다.
권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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