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돌봄공동체 '서로돌봄'
동녘교회에서 사례 공유회 열어
[고양신문] 고양시 돌봄공동체 ‘서로돌봄’은 지난 20일 동녘교회(덕양구 토당동)에서 일본 고령자 공동체 마을 ‘나스 마을만들기 광장’ 방문 후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트락 파티 형태로 진행된 이날 자리에는 지역 내에서 새로운 돌봄공동체를 꿈꾸는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일본 사례를 듣고 서로의 고민을 나눴다.
일본 도쿄 인근에 자리한 나스마을은 81세대가 거주하는 고령자 쉐어하우스로 요양시설과 자립세대, 독신거주자와 부부, 장애인자녀를 둔 고령자 등 다양한 고령자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마을이다. 2018년 폐교된 지역 초등학교를 주거공간으로 활용해 시설을 마련했으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주민모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보다 행복한 노년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본지 1683호 ‘건강한 노인과 아픈 노인이 서로 기대어 사는 공동체’ 기사 참조>
사례발표를 마친 뒤 참가자들의 소감과 돌봄공동체 필요성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새로운 돌봄을 고민하기 위해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서로돌봄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모임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2년째 이어오고 있는 돌봄공동체 ‘서로돌봄’은 치매, 가족돌봄, 재생산 문제 등의 주제로 매월 모임을 진행 중이다. 작년 6번의 수다회와 2번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우리동네 서로돌봄 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지역 안에서 ‘서로돌봄’을 실천하는 활동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