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까지 유디갤러리
‘사랑과 감사’ 주제로
“치유의 의미 담아 따뜻하게”
[고양신문] 이지향 작가가 유디갤러리에서 ‘사랑과 감사’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서울 유디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지향 작가는 <사랑과 감사>전에서 호박과 연꽃을 주제로 작가만의 자연과 생명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품을 전시했다. 전통적 재료인 한지를 통해 동양의 깊이를 담아냈고 자연의 생명력을 묘사할 때 간결히 세밀한 선과 색채를 사용해 자연의 순수함과 동양적 사고를 강조했다.
한지의 매끄럽고 섬세한 질감에 호박을 그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의 흐름은 동양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여백의 미와 자연의 무한성을 나타낸다. 이 작가는 자연의 섬세함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감각적인 색채와 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 작가는 “2월에 인사동 마루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을 보고 유디갤러리 관장님이 개인전을 제안해 주셨다”며 “치과 내 갤러리다 보니 치유의 의미를 담아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과 1월 두 달간 장성중학교 로비 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학생들이 한국화가 어떻게 발전했고 어떤 깊이를 담고 있는지와 더불어 한국화의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향 작가는 경기대학교 한국화가·서예과 외래강사를 역임했으며 미국 로체스터 테크니컬칼리지와 미국 동양미술서예 연구단체 수미회 초청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비롯해 문인화길잡이 8권을 출간했으며 개인전 24회, 단체적 420여 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