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양지청, 임금체불 신속한 수시조사·감독 나서
[고양신문]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지청장 박철준)은 4일 관내 A 금융사의 집단 임금체불 사실을 파악하고 수시감독을 진행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86명의 근로자의 임금 15억3000만원이 체불된 것을 적발하고 즉시 지급하도록 해서 전액 청산됐다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박철준 지청장은 현장을 찾아 대표자 등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올해 경영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급하지 않기로 했던 임금 성격의 변동성과급 등 수당에 대해서도 지급하도록 임금체불 예방 지도도 시행했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에 따르면 전국 체불임금은 2024년 9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에 이르는데 청산되지 않고 있는 체불액도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준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은 “집단 임금체불 사업장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전 조사와 감독을 통해 집중 청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집단 체불 사업장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체불임금이 신속히 청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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