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의원 입장 밝혀
고양시출신 4명의 국회의원중의 한 사람인 여당의 최성의원(열린우리당·덕양 을)은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관련하여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은 ‘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이며, 지방분권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국토균형발전은 단순한 지방만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밀억제’라는 굴레 속에 갇혀 있는 고양지역 등 수도권의 발전전략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이를 위해 남북교류협력의 전진 기지인 고양을 파주 개성과 연결 시켜 통일, 문화의 혁신도시로 발전시켜 다가온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성의원은 최근 20일간의 국정감사에서 북한·국제 문제에 관한 집중적인 질문 공세를 펴 NGO와 언론 등에서 주목을 끌었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7개월 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 선거구민과 지역발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 중 그는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인천국제공항철도 고양역, 고속철도 행신역사 등 SOC 투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고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행신역 출발 열차의 증편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현재 최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운영위, 남북관계발전특별위에 소속돼 있고 열린우리당 원내 부대표의 책임을 맡고 있다.
통일·외교·안보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고(故) 김선일씨 관련 국정조사와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담으려 노력했던 그는 통일?외교?안보에 관한 정보의 접근이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최의원은 고양신문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고양시민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발전과 나라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고양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젊은 희망’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다짐했다.
/최재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