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교통안전 칼럼

[고양신문] 전기차는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확산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원페달 주행 방식은 운전의 편리함을 크게 향상하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원페달 방식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동시에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주는데, 이는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심 지역에서 특히 유용하다. 많은 운전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주행을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특징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안전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동반하고 있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

전기차의 원페달 주행 방식은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즉,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량이 가속하고, 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량이 자동으로 감속해 멈춘다. 이러한 시스템은 특히 도심 지역에서의 교통 체증 해소에 기여하고, 운전자가 더욱 쉽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가 원페달 방식의 작동 원리를 깊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긴급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어렵게 만든다. 또한, 원페달 주행 방식이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아 운전자가 이 방식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쌓지 못한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원페달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감각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가속과 감속을 한 발로 조작하다 보면 긴급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는 행동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초보 운전자는 이러한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주행을 할 위험이 크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원페달 주행 중의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차량 간 충돌뿐만 아니라 보행자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문제는 전기차의 보급과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전기차 제조사들은 원페달 주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해야 한다. 긴급 상황에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보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둘째, 운전 교육과정에 원페달 방식에 대한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이 방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원페달 주행 방식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해 새로운 안전 기술이나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원페달 주행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전기차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원페달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것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인식 변화와 기술적 개선이 필수적이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안전한 전기차 운전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이를 위해 운전자가 원페달 방식의 장점과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가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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