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사회복지관 '중장년-이음'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찬영)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적 관계망 및 안전망 구축 사업 ‘중장년-이음’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2년 8월 시작된 이번 사업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된 중장년층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장년-이음’ 사업은 공유와 건강, 동행, 경제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 목표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희망 발굴단과 이웃 보듬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희망 발굴단은 고립된 중장년층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연결하며, 이웃 보듬이는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으로 지속적인 돌봄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3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공유 프로그램 자조모임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활동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였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동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파주 율곡 수목원 플로깅 활동에서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참여자들 간의 연대감이 강화됐다. 참여자들은 “고립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이모씨는 “새로운 친구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 덕분에 혼자 끼니를 때우던 시간이 외롭지 않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모씨는 “어려운 시기에 받은 격려와 용기로 힘을 낼 수 있었고, 이제는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 연결된 일원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중장년-이음’ 사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40세에서 64세 사이의 중장년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031-975-33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고립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 ‘중장년-이음’이 만드는 따뜻한 연결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