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연 가야농장 대표

이용연 대표(오른쪽)와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한라봉과 천혜향 수확을 하고 있다.
이용연 대표(오른쪽)와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한라봉과 천혜향 수확을 하고 있다.

[고양신문] 이용연 가야농장 대표가 지난 13일 한라봉과 천혜향을 각각 150㎏씩 수확했다. 이날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도 농장을 방문해 수확을 도왔다.    
그는 32년째 엽채류 농사를 해오던 중 6년 전 대체작물로 제주도에서 공급 받은 접목 2년생 한라봉 25주, 천혜향 25주를 30미터 단동 시설하우스에 심었다. 하절기는 제주도와 온도가 비슷해 큰 걱정이 없었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동절기에는 '수막(지하수를 하우스의 피복에 분사해 온도를 올리는 방식)' 난방으로 온도를 유지했다. 여기에 숙성된 농협퇴비로 무농약 재배를 해 이번에 수확을 했다.
한라봉은 1990년대 일본에서 들여왔는데 일본이 품종보호출원등록을 하지 않아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특허보호 기간도 지났다. 2015년 제주도를 대표하는 한라산을 닮은 특산물로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됐다. 천혜향과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해서 겨울철 면역력에 도움 되는 과일로 인기가 높다.
이용연 대표는 "경쟁력 있는 한라봉과 천혜향을 내년에는 1000평으로 늘릴 것"이라며 "잘 솎아 주고 큼직하게 키워서 체험농장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수확하는 날 밖에는 눈보라가 치고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30미터 단동 시설하우스 안은 따뜻했다.
수확하는 날 밖에는 눈보라가 치고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30미터 단동 시설하우스 안은 따뜻했다.
30미터 단동 시설하우스 안에 한라봉과 천혜향이 주렁주렁 열렸다.
30미터 단동 시설하우스 안에 한라봉과 천혜향이 주렁주렁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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