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명의 학생들 희망찬 비상, 새로운 출발
김봉환 교장 졸업식서 퇴임 인사 전하기도
[고양신문] 일산서구 탄현동에 소재한 홀트학교가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 학교 2층 다목적실에서 제23회 졸업(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졸업(수료)생 53명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졸업(수료)식은 단순한 학업 완료를 넘어 학생들의 성장과 성숙을 돌아보고 진취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김봉환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오늘은 제가 교장 재임 중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졸업식이다. 졸업생 53명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금까지 다양한 교육과정과 활동을 통해 노력한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의 또 다른 시작을 홀트학교 교육 가족들이 힘차게 응원하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졸업(수료)생 현황에 따르면 유치원 4명이 수료했으며, 초등학교 12명, 중학교 12명, 고등학교 14명이 졸업했으며, 전공과에서는 11명이 수료했다. 졸업식에서는 학업과 활동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학생들에게 상장과 표창이 수여됐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활동으로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운 학생들의 송사와 답사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졸업생과 교사들의 축하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으며, 홀트학교의 교육 철학과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체육과 예술, 직업훈련 등 다각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한 홀트학교 교육환경에 학생과 가족, 지역 사회가 고마움과 만족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1월 16일 퇴임식을 가진 김봉환 교장은 1997년부터 홀트학교에서 28년 11개월간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따뜻한 지도력을 제공했다. 그의 헌신과 열정은 홀트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 교장은 홀트학교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2025년 2월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학교에서 새로운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