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장귀리 작가 2인 도자전
일상의 전환점을 도자로 풀어
축제 끝난 후의 감정들 표현
[고양신문] 일산서구 대화동에 자리한 마리나 갤러리에서 특별한 도자 전시가 열린다. (재)도자문화재단의 <2024 찾아가는 도자문화 전시 및 행사> 사업 지원으로 진행되는 안형·장귀리 2인전 <끝난 축하의 자리에(At the End of Celebration)>가 설 연휴를 포함해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를 주제로 삼았다. 축하의 순간이 지나간 뒤 남는 감정과 여운을 도자 예술로 풀어내며, 우리 삶에서 맞이하는 학업, 사회 진출, 결혼 등 중요한 전환점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전시 서문에 따르면, 축하의 찬란한 순간 뒤에는 기대와 설렘뿐 아니라 고독, 불안, 새로운 책임감 등의 복합적인 감정이 자리하고 있다.
‘끝난 축하의 자리에’는 바로 그 ‘파티가 끝난 공간’에서 피어나는 고요한 순간들을 도자의 언어로 형상화한다. 전시 작품들은 케이크와 촛불이라는 상징적 소재를 통해 즐거움의 흔적을 남기는 동시에, 축하 이후 찾아오는 감정을 암시한다. 꺼진 촛불과 녹아내린 케이크와 같은 이미지는 인생의 전환점을 지나면서 경험하는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와 축하 이면의 감정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설 연휴에도 관람이 가능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축하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또한, 경기도 지역 작가들의 열정과 개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예술적 교류에도 큰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나 갤러리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관람 예약은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https://marina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개요
전시명: 안형, 장귀리 2인전 <끝난 축하의 자리에(At the End of Celebration)>
기간: 1월 21일(화) ~ 1월 30일(목)
시간: 11:00~17:00 (월요일 휴관)
장소: 마리나 갤러리 (031-915-8858 / @marina_h_gallery)
주소: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17 레이킨스몰 260호(백화점2층 연결통로 앞)
주차: 레이킨스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공용 무료 주차
❚작가 소개
안 형 (An Hyeong)
경희대학교 도예학·아동가족학학사 졸업 후, 작품을 통해 군중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인간관계를 이야기한다. 달콤한 케이크를 형상화한 도자기 조형물로 찰나의 축하 뒤 남는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2024 갤러리그라프 3인전 <Hero>
2023 헬로우뮤지움 개인전 <PARTY? PARTY!> 등 다수 전시
장귀리 (Carrie Chang)
미국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Graphic Design 전공) 출신으로, ‘초’를 주제로 한 도자 작업을 진행한다. 촛불은 빛과 어둠, 희생과 재생, 그리고 희망을 모두 상징하며, 장귀리는 이를 조형화해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감정을 담아낸다.
2024 개인전 <초보자>
2024 The Halloween Museum 단체전 등 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