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떡국떡, 사골 등 지원
[고양신문]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마을 9단지 상가동에 위치한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회장 윤다정) ‘함께하면 아름다운세상 무료급식소’에서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떡국 나눔 행사가 열렸다.
고양축산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봉사자들이 떡국과 생활용품을 정성스럽게 포장한 꾸러미를 준비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른 아침부터 무료급식소에는 봉사자들이 모여 바쁜 손길로 준비에 나섰다. 봉사단체 하리 단원들과 윤다정 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회장, 청소년 봉사자들은 함께 떡국을 끓이고, 생활용품을 정리하며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할 꾸러미(치약·치솔·비누)를 준비했다.
완성된 꾸러미는 유완식 고양축산농협 조합장, 최상문 경기축산사업단장, 양점식 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지부 부회장(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시·도·국회의원들이 직접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눔을 이어갔다.
꾸러미를 전달받은 한 주민은 “떡국과 선물, 정말 감사하다”며 “명절마다 우리를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고양축산농협과 장애인권익지원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 설 명절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고양축산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소고기 양지 10kg, 떡국떡 80kg, 사골 파우치 300개를 지원했다. 더불어 지인스님과 장항로타리클럽이 생활용품(치솔·치약·비누)과 과자를 후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유완식 조합장은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 준비한 떡국과 생활용품 꾸러미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나눔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아침 일찍부터 함께하신 봉사자 여러분과 후원 단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고양축산농협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가겠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모두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떡국나눔에는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과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준비를 돕는 훈훈한 시간이 됐다. ‘함께하면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행사명처럼 지역 공동체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