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반여건 변화, 안전점검 검토”
“올해 1분기 안에 증차를 할 계획”
[고양신문] 이달 15일부터 실행하기로 한 GTX-A 서울역~운정중앙역 노선 증차가 연기됐다. GTX-A 노선의 건설과 운영을 맡은 SG레일 측은 “국토부와 협의 결과, GTX 열차의 안전한 운행이 최우선 돼야 하기 때문에 막바지 안전점검을 좀 더 면밀히 진행해야 한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결과가 나온 후 운행간격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시 “증차를 하려면 차량이 추가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차량이 추가적으로 투입됐을 경우 인력 등 실제 증차에 필요로 하는 제반 여건 변화와 안전성을 검토해야 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정확한 증차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안전점검을 서둘러 올해 1분기 안에 증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G레일, 국토부의 말을 종합하면, GTX-A 서울역~운정중앙역 노선 증차는 이달 15일 이후로 연기했지만, 증차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왕복 224회 운행하던 열차를 282회로 58회 증차해 운행한다는 당초 계획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계획대로 58회 증차·운행된다면 열차 운행 간격도 기존 10분에서 출퇴근 시간대 6~7분, 평시간대는 8~1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10분 배차간격을 줄였을 경우 현재 열차 속도가 영향을 받는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좀 더 검토해야 한다”면서 “배차간격에 대해서도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역~운정중앙역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며, 첫차와 막차는 두 역 동일하게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38분이다. 요금은 서울역~운정중앙역 기준 4450원(K-패스 적용 356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