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진행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신청에 총 1366건이 접수됐다. 이는 시가 예상한 목표치의 87%에 달하는 수치다.

신청가구를 연차별로 살펴보면 2024년 출산(입양)으로 첫 혜택을 받는 신규 가구가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2회 차 가구 23%, 3회 차 가구 18%, 4회 차 가구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2022년 첫 시행 이후 매년 수혜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시행 첫해 693가구에 그쳤던 지원가구는 2023년 1126가구, 2024년 1280가구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금융기관에서 주택 전월세자금 대출을 받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무주택 출산가구다. 대출잔액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신청서류 검토를 통해 부동산 소재지와 주민등록상 주소 일치 여부, 소득기준, 무주택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적격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