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스노보드·아이스하키 3개 종목 9명 출전
뜨거운 열정 선보이며 은메달1, 동메달2 획득
[고양신문] 고양시 장애인체육선수단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해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고양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단은 빙상,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에 9명의 선수가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기량을 뽐냈다. 빙상 500m 종목에 출전한 김동욱 선수는 준준결승에서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치열한 접전 끝에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고양아이스워리워스 아이스하키팀은 14일 열린 3·4위전에서 서울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팀은 조별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전북팀을 만나 2-0으로 패했지만, 3·4위전에서 2점을 먼저 내준 후 4-로 승리하며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장을 방문한 장영동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어울림누리 빙상경기장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한 최석민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LL2 경기에서 은메달, 스노보드크로스 LL2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동계체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LL2 – 절단(하지)장애가 있는 선수 등급
한진수 기자
ceojinsoo@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