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일산동구보건소가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월 4주 차 기준으로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발생하며, 영유아(6세)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음식물(어패류 등) 섭취로 이뤄지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되면 12~48시간 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생활공간을 가족과 분리해 생활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예방백신이 없어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어린이집 등 영유아 집단시설에서는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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