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새마을금고 전국 첫 동시선거
3개 새마을금고에 후보자 5명 등록
고양누리·일산새마을금고 각 2명 출마
고양동부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
[고양신문]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자 등록이 지난 19일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3월 5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도하는 첫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다. 고양시 3개 새마을금고 중 고양누리새마을금고와 일산새마을금고는 각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는 김재수 현 이사장이 단독 출마하면서 무투표 당선으로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고양누리새마을금고와 일산새마을금고 후보자들은 지난 19일 백석동 일산서구·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번호표를 추첨해 기호를 손에 쥐었다.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추첨 결과 일산새마을금고는 기호 1번에 황진선 현 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기호 2번에 자영업을 하는 홍두표 후보가 결정됐다.
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고양누리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추첨에서는 개인택시 사업자인 김동균 후보가 기호 1번을 뽑았고, 김재진 현 고양누리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기호2번으로 결정됐다. 이들 후보자는 지난 20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오는 3월 5일(수) 선거로 이사장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날 후보자들의 출마 각오를 들어봤다.
고양누리새마을금고 기호 1번 김동균 후보는 “고양누리새마을금고에서의 경험과 경력을 밑거름 삼아 지역의 서민금융을 위해 열정을 쏟고 싶었다. 지난 1994년 고양누리새마을금고에 입사해 24년 넘게 열심히 일하며 IMF 위기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했다. 지역금융업에 종사한 풍부한 경험을 새마을금고에 아낌없이 녹여내겠다. 다양한 전략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회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튼튼한 지역금융, 점진적 성장을 이루는 고양누리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기호 2번 김재진 후보는 “지난 5년간 임직원들과 함께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경제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고양누리새마을금고 감사와 현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고양누리새마을금고 성장의 필요성을 깊이 깨달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님들이 더욱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탄탄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늘 금고를 아껴주신 회원님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건강한 고양누리새마을금고라는 상록수의 뿌리를 더욱 단단하게 키워가겠다”라고 전했다.
일산새마을금고 기호 1번 황진선 후보는 “먼저, 일산새마을금고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회원님들과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대화역 사거리에 본점 사옥을 매입해 48년 역사의 우리 금고가 그 꿈을 이루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금고를 믿고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과 최고의 배당은 물론 어떠한 외부의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실 있는 금고로 성장해 탄탄함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호 2번 홍두표 후보는 “일산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겠으며, 이자율 개선과 복지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 감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 모든 회원님의 자부심이 되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