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 능곡본점 금융센터(지점장 김인중 상무) 선지선 주임이 세심한 관찰력과 지혜를 발휘해 4000만원 상당의 고객예금을 보이스피싱에서 지켜냈다. 
지난 12일, 산림조합 정기예탁금을 거래하는 한 고객의 핸드폰으로 검찰이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본인 명의로 대포 통장이 개설되었고, 수사가 비밀리에 진행 중이며 4000만원을 서울 종로3가에 있는 사람에게 현금으로 전달하라'는 연락이 왔다. 이 고객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능곡본점에 정기예탁금을 중도 해지하려고 방문했다.
선지선 주임은 "중도해지를 요청하면서 현금을 요구하는 것이 이상하다 여겨 사용처를 물어보니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사례를 직감한 직원은 고객을 진정시키며 "현금은 부피가 커 가져가시는 것이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계속 시간을 지연시켰고, 그 사이 신고한 행신지구대에서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출동 경찰관이 핸드폰에 있는 관련 어플들을 삭제하고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며 고객을 안심시켰다. 고객은 더 이상 해지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했다. 

김보연 조합장은 "세심한 관찰력으로 부모님 연령대 고객의 소중한 예금을 지켜준 선지선 주임에게 고맙다"라며 "전 직원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한번 더 철저하게 인식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