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갑 한창섭 타 지역 기관장으로
고양을 장석환 대진대 총장 취임
고양을 위원장 공모 10명 신청
김필례, 이균철, 이상동, 곽미숙 등
[고양신문] 작년 말부터 이어진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 등으로 위기에 처한 고양시 국민의힘이 최근 당협위원장의 연이은 사퇴로 인해 당 조직마저 공백 상태에 빠졌다.
26일 국민의힘 지역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 4개 지역구 중 덕양구에 해당하는 고양시 갑·을 당협위원장이 모두 공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을 지역구의 경우 작년 말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장석환 교수가 대진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현재까지 위원장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이 지역의 경우 2월 초부터 중앙당 차원에서 조직위원장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며 최근 후보자들 면접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고양시을 조직위원장에 공모 신청한 후보는 총 10명으로 이중 지역 인사는 곽미숙 현 국민의힘 도의원, 김필례 전 국민의힘 고양을 당협위원장, 이균철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상동 전 고양시 비서실장, 허형욱 변호사 등이다. 국민의힘 지역관계자는 “일정상으로는 2월 안에 최종 발표가 나올 예정이지만 적격자가 없을 경우 재공모를 하는 경우도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시갑은 지난 총선 이후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던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최근 타 지역의 기관장 자리를 맡으면서 위원장 자리를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지역관계자는 “조만간 중앙당에서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 절차를 진행할 때 고양시갑 지역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공백이 최소화 되도록 당 차원에서 공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