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인 '행주가 예술이야'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역량있는 기관·단체의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행주가 예술이야'가 2025년 국가유산 야행으로 선정된 첫해를 기념한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진행된다. 

3월 6~7일 양일간 고양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제품이 있는 경우 심사를 위해 견본품을 제출할 수도 있다. 

체험프로그램 공모전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방식으로 전문가 심사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각 300만원의 행사비를 지원받는다. 오는 3월 13일 전문가 심사가 끝나면 시는 컨설팅 의견을 반영해 행주가 예술이야 체험프로그램 10선을 선정하고 운영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주가 예술이야는 매년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축제이긴 하지만, 체험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많아 이번에는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발굴돼 행주가 예술이야가 지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주가 예술이야’는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탄생한 희망과 힐링의 축제다. ‘행주가(街)’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행주산성 주변 음식점, 카페 상가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술이야(夜)’는 미디어아트부터 산성음악회까지 지역예술인들이 서고 싶은 무대로 성장해 오고 있다. 

올해는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운영되며, 행주산성의 개화시기와 맞춰 ‘살구꽃 피는 행주’를 주제로 한다. 자세한 문의는 고양시 관광과(031-8075-340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