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수 시인·김경순 작가, 3월 9일까지

'해밀 서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시니어 예술을 꽃피우다' 전시
'해밀 서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시니어 예술을 꽃피우다' 전시

[고양신문] ‘해밀 서정갤러리’ 첫 전시회 <시니어 예술을 꽃피우다>가 3월 9일까지 열린다. 양성수 시인의 시가 담긴 사진과 김경순 작가의 그림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문을 연 이곳은 서정마을 12단지 초입에 자리해 오가는 주민들도 편하게 들른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박진희씨는 “우리동네에 이런 전시공간이 생겨 반가웠다”라며 “넓고 화려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작품은 일상을 소재로 한 사진과 시, 수채화여서 관람객들에게 친근함을 더한다.

3월 9일까지 열리는 '시니어 예술을  꽃피우다' 전시 포스터
3월 9일까지 열리는 '시니어 예술을 꽃피우다' 전시 포스터

전시공간은 약 17평 규모로 아기자기하다. 이재희 해밀 서정갤러리 대표는 “평범한 이웃들의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운명처럼 제 앞에 이 전시공간이 생겼다”며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에 시간과 비용, 정성을 가득 담아 우리 이웃들과 전문작가들을 위한 소규모 예술공간을 만들었다. 앞으로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서정'은 이재희 대표가 존경하는 이춘환 한국화가의 호이기도 하고 전시공간이 있는 서정마을을 모두 아우르는 의미로 갤러리 이름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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