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출생 아기 명의 계좌 개설 시 10만원 지원
첫 사업 후 6년, 민관협력 주요 출산 지원 정책으로

[고양신문]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수)와 고양시는 지난 12일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 원흥동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시 관계자, 김재수 고양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와 고양시가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와 고양시가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앞서 이동환 시장과 김재수 이사장은 이사장실에서 아기통장 발급 사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업은 아기 명의로 고양동부새마을금고에서 통장을 개설하면 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양시는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 전 다양한 출산정책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새마을금고 관계자와 고양시 관계자들.
협약식 전 다양한 출산정책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새마을금고 관계자와 고양시 관계자들.

사업 첫해였던 2020년 지원금은 4만원이었으나 이듬해 10만원으로 증액됐으며,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한 통장개설 누적 인원이 28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는 2019년부터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사업’을 고양시와 협력해 시행해 오고 있다. 그 결실로 지난 5년간 고양시민 2820명에 2억5600만원을 지원했다.

협약식 후 이동환 고양시장(왼쪽)과 김재수 고양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오른쪽)이 함께 자리했다.
협약식 후 이동환 고양시장(왼쪽)과 김재수 고양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오른쪽)이 함께 자리했다.

이로써 고양시에서 첫째 아이를 낳고 아기 통장을 개설하면, 고양시 출산지원금 100만원과 첫만남지원금 200만원을 포함해 총 3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 출산지원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 1000만원을 지원하고, 첫만남지원금은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을 지원한다. 

협약식은 여러 이야기가 오가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협약식은 여러 이야기가 오가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대상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 태어나 고양시에서 출생신고를 한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고양시민이다. 통장 발급을 희망하는 경우 고양동부새마을금고 본·지점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동환 시장은 “이 사업이 지역사회에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출산율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적극 협력해 준 고양동부새마을금고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 본점.
고양동부새마을금고 본점.

김재수 이사장은 “출산 지원 사업이 지역사회 저출산 문제 해결에 좋은 선례가 되길 바라며, 이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 또한,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한 환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더 많은 고양시민과 회원들이 혜택을 누리길 바라며, 고양시와의 유기적 협력을 더 강화하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