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코미디 연극 <톡톡>

서로 다른 강박증 가진 캐릭터들의 충돌
해외에서 대학로로 이어진 뜨거운 인기 
4월 5~6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연극 '톡톡' 한 장면.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연극 '톡톡' 한 장면.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신문] 세계 각국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힐링 코미디 연극 <톡톡>이 4월 5일과 6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고양 관객들을 만난다.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이자 배우,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이다. 2005년 프랑스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세계 곳곳에서 1000회 이상 공연됐고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작품의 인기는 우리나라에도 이어졌고, 지난해에도 명품 극단 연극열전이 대학로에서 5년 만에 재공연 해 큰 인기를 끌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6명의 인물은 서로 다른 증상을 가진 강박증(TOC) 환자들이다. 이들이 강박증 치료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고 뜻하지 않게 그룹치료가 진행되면서 좌충우돌 상황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갑작스런 욕설을 하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무엇이든 계산해야 하는 계산벽 뱅상,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조차 견디지 못하는 질병공포증 마리, 모든 말을 두 번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 릴리, 대칭을 맞춰야 편안해지는 대칭집착증 밥 등이 차례로 등장해 흥미로운 캐릭터 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개성 넘치는 여섯 명의 인물이 모여 한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스텐박사의 진료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동시에 마음의 병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용기,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힐링 메시지를 전하며 일상에 지친 모두를 따스하게 감싸 안는다.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게 되는 강박증을 소재로 삼은 점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 낸 포인트다. 

이번 무대는 고양문화재단 ‘별모래P!CK’ 시리즈로 기획됐다. 재단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친화적인 공연을 엄선해 선보이는 시리즈로, 지난해 <웃음의 대학>, <늘근도둑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공연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고, 청소년 특별할인, 조기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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