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래 외식업 일산구지부장

박승래 지부장이 제27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래 지부장이 제27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신문] 박승래 청수면옥 대표는 지난 3월 13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북부지회 고양시일산구지부장으로 취임했다. 박승래 신임 지부장 임기는 올 3월부터 4년간이다. 박 지부장은 앞서 지부 대의원, 운영위원을 거쳐 4년간 부지부장을 지냈다. 
박 지부장은 “회원들의 사업장에 봄 햇살 가득하도록 뛰겠다”라며 “회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읽어주고자 한다”라는 다짐을 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에서 겨우 회복하려던 경기가 지난 연말 비상계엄 후 다시 곤두박질치면서 “폐업으로 인해 1400명이었던 회원수가 1200명까지 떨어졌다”라며 “회원업체들이 불경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모색하는 데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외국계 기업에 다녔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아래서 큰 어려움 없이 지내다가 넷째 형에게 일이 생기자 가세가 기울었고 그의 인생 진로도 바뀌기 시작했다. 대기업에 다니던 첫째, 셋째 형이 외식업을 계획하면서 막내인 그도 직장을 그만두고 합류해 1996년 일산 백석동에 칡냉면 집을 열었다. 이후 1999년엔 대화동 먹거리타운으로 독립해 10년간 운영했고, 2009년 킨텍스 맞은편 지금의 자리에서 칡냉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청수칡냉면에서 2011년 청수면옥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부대찌개와 생삼겹살을 메뉴에 추가했다. 내년이면 그가 외식업에 종사한 지 30년이 된다.

살얼음이 동동 뜨는 육수에 쫄깃한 면발의 청수칡냉면은 미국에 이민간 지 20년이 됐는데도 한국에 올 때마다 찾아오는 단골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아버지 손잡고 오던 소년이 결혼해서 아이 손잡고 3대가 오기도 한다. 
박승래 지부장은 “지부가 10여년 전부터 제작해 배부해온 고객식사용 앞치마와 시 위생정책과가 제공하는 자외선소독 충전기 수저통을 회원업체 전체로 확대해 회원사로서 소속감을 갖고 더 결속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승래 지부장은 지부가 제작한 고객식사용앞치마와 시가 제공하는 자외선소독 충전기 수저통을 회원업체 전체로 확대하도록 할 생각이다.
박승래 지부장은 지부가 제작한 고객식사용앞치마와 시가 제공하는 자외선소독 충전기 수저통을 회원업체 전체로 확대하도록 할 생각이다.
1996년 백석동에서부터 이어오고 있는 대표 메뉴 청수칡냉면.
1996년 백석동에서부터 이어오고 있는 대표 메뉴 청수칡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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